7월7일 CONCACAF 골드컵 - 미국 VS 멕시코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홈팀: 미국

미국은 골드컵 5경기(4승 1무)에서 12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과시했으나, 수비 불안(조별 리그 후 연속 실점)이 문제다.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에서 2-2로 밀려 승부차기까지 갔으며, 과테말라와의 준결승전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로 간신히 승리했다. 주전 공격수 프리시치, 미드필더 맥케니 등 유럽파 핵심이 불참하며 2군 선수로 운영 중이다. 이 와중에 21세 공격수 디에고 루나(준결승 2골)와 미드필더 틸만(3골 1도움)이 공격 핵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골키퍼 스티븐 부상으로 백업 프리츠가 출전하며, 그는 준결승 승부차기에서 3세이브로 활약했으나 정규 시간 경기 운영 능력은 검증이 필요하다. 좌측면 돌파(경기당 4.2회 성공)에 의존하나, 멕시코의 공중볼 대응력이 우수해 다각화된 공격 전개가 필수적이다. 또한 선제골 후 집중력 저하(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추격골 허용)가 경고 신호다.

멕시코는 골드컵 5경기 무패(골득실 8:2)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2-0), 온두라스(1-0) 등을 효율적으로 제압하며, 특히 후반전 집중력(5골 중 4골 후반에서 기록)이 두드러진다. 37세 골키퍼 오초아의 경험(3경기 연속 클린시트)이 최대 강점이다. 공격에서는 베테랑 힘네스(골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가 준결승 결승골로 부진 탈출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수비 핵 몬테스(3골, 공중볼 경합 성공률 68%)의 경고 누적 결장과 좌측 풀백 갈리아도 부재로 수비 불안 요소가 발생했다. 중원 장악(알바레스 경기당 4.2회 태클)과 역습 속도(공격수 루벤 최고 속도 35.3km/h)에 집중한다. 세트피스 효율성(총 골의 37.5% 세트피스 득점) 역시 미국의 약점(조별리그 사우디전 세트피스 2실점)을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다.

양팀 지난 10번 맞대결에서 미국이 3승4무3패를 기록해 우위를 점하지 않은다. 

멕시코의 경험과 수비 조직력이 미국의 젊은 에너지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측면 속도와 홈 이점을 무시할 수 없다. 정규시간 1-1 무승부를 기록해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로 갈 가능성이 높으며, 멕시코의 오초아가 승부차기에서 또다른 활약으로 2연패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