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앞둔 홍명보호, 6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 관건은 득점력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대회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일본 모두 중국과 홍콩을 상대로 각각 2승씩을 챙겼고, 풀리그 방식인 이번에도 3차전에서 챔피언을 가리게 됐다.
다만 일본이 유리한 고지에 서있다. 일본은 홍콩과 중국을 상대로 각각 6-1, 2-0 승리를 거둬 1위(+7)에 올랐고, 한국은 중국과 홍콩에 각각 3-0, 2-0으로 이겨 2위(+5골)다. 골 득실에서 밀린 한국은 일본과 비기더라도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한국은 6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 3연속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이번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5회로 최다 우승 기록도 갖고 있다. 일본은 2013년과 직전 대회인 2022년 2차례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관건은 득점력이다. 일본은 중국과 홍콩을 상대로 총 8골을 꽂으며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홍콩전에선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가 4골을 몰아쳐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고, 중국전에선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마치다)가 각각 득점하는 등 우측 공격수들의 활약이 무서웠다.

한국도 5골 무실점으로 활약했으나, 이번 대회 최하위로 평가받는 홍콩을 상대로 2골 밖에 나오지 않은 건 아쉽다. 밀집수비로 무장한 팀에게 약한 면모를 또 한번 드러냈고, 크로스에 의한 헤더슛 등 뻔한 전술이 쉽게 읽히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성과라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강상윤(전북 현대) 등 처음으로 A매치에 합류한 신입생들이 득점포를 가동한 것.
더군다나 한국은 최근 일본과의 A매치에서 2연패로 열세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인 2021년 3월 요코하마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 동아시안컵에서 모두 0-3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 어느 때보다 득점이 터져야 하는 상황. 홍 감독은 홍콩전을 마치고 "선수들이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이 컸던 것 같다. 조금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 한 두 골은 더 들어가야 했다"며 "동아시안컵은 항상 마지막 일본전이 중요했다. 우승하기 위해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 대한민국 VS 일본
2025.07.15 19:20 (GM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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