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경질' 텐하흐 후임은 포스테코글루?…레버쿠젠 감독설 급부상

토트넘의 2024-2025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석이된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독일 빌트는 3일(현지시간) "에릭 텐하흐 감독 경질 이후 레버쿠젠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그리스 혈통의 호주인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소속이 없고, 지난 여름 토트넘을 이끌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지휘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로 꼽히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SNS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 사령탑을 구하는 레버쿠젠과 페네르바체(튀르키예)의 옵션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앞서 레버쿠젠은 현지시간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텐하흐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새 체제에서 성적은 물론 선수단 분위기까지 좋지 않자 레버쿠젠은 공식전 3경기 만에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는 극단의 조치를 내렸다. 역대 분데스리가 사령탑 '최소 경기 경질'이었다.

곧바로 후임 사령탑 물색에 나선 레버쿠젠의 레이더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포착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 우승이라는 업적에도 지난 시즌 토트넘의 '리그 17위'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반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버쿠젠은 물론 최근 조제 모리뉴 감독을 경질한 '튀르키예 명가' 페네르바체의 감독 후보로도 함께 떠오르고 있어 조만간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