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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라과이와 2-2 무! 충격 3경기 무승...日 언론 "남미 팀에 또 끌려다녀, 준비 미완" 쓴소리

일본, 파라과이와 2-2 무! 충격 3경기 무승...日 언론

일본은 10일 오후 7시 20분(이하 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펼쳐진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와 2-2로 비겼다. 일본은 이후 대한민국을 5-0으로 대파한 브라질과 대결한다.

미겔 알미론에게 선제 실점을 당한 일본은 전반 26분 코키 오가와가 득점을 해 1-1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디에고 고메스가 골을 넣어 파라과이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 21분 카마다 다이치, 사이토 코키를 추가해 공격을 강화했다. 유키 소마, 우에다 아야세도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우에다가 골을 기록해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일본은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 이후 치러진 공식전 3경기에서 무승이다. 멕시코와 0-0으로 비기고 미국에 0-2로 패했다. 파라과이와 2-2로 또 비기면서 3경기 무승을 기록해 아쉬움이 가득한 상태로 경기장을 떠났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실점을 최대한 줄이면서 선제 득점을 넣어야 했다. 홈에서는 특히 공격적으로 싸우면서 수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1실점은 나올 수 있지만 멀티 실점은 하면 안 된다. 좋은 수비에서 좋은 공격까지 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끌어올려야 한다. 공격 기회를 만드는 방법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예선을 마치고 다른 대륙 팀들과 만나고 있는데 레벨 차이를 느끼고 있다. 파이널 서드에서 상대 골문까지 올라가면서 슈팅 기회를 늘려야 한다. 1-1이 된 후 우리가 우세한 흐름이 길었지만 2실점을 허용해 경기를 운영하기 어려웠다. 밀고 있던 시간에 더더욱 공을 더 많이 빼앗고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고 되돌아봤다.

미나미노 타쿠미는 경기 후 "월드컵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준비 중이다. 좋은 상대였지만 조금 더 자신감 있게 할 필요가 있었다고 느낀다. 팀이 준비한대로 하는 건 당연한데 조금 더 많이 움직이면서 상대에 혼란을 일으켜야 했다. 반응 속도도 더 빠르게 하는 등 차이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고 아쉬운 점을 되짚었다.

경기 종료 후 일본 언론들은 이번 결과를 결코 낙관적으로 보지 않았다.

'주니치 스포츠'는 "우에다가 패색이 짙던 일본을 구했지만, 공격은 여전히 답답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오른쪽 측면에서 이토 준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우에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외에는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린 장면이 거의 없었다"며 공격 패턴의 단조로움을 꼬집었다.

수비진에 대해서도 비판은 거셌다. 매체는 "급조된 3백이 남미의 기술에 휘둘렸다"며 "미국전(0-2)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두 골을 내줬다. 주전 센터백인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타쿠라 고가 빠진 상황에서 대체 선수들의 판단 미스가 치명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매체는 "아시아에서는 허용되던 미세한 실수조차 남미 팀은 놓치지 않는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이런 실수가 치명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포니치 아넥스' 역시 일본의 수비 불안과 전술적 한계를 지적했다. 매체는 "아시아 예선 10경기 동안 3실점만 허용했던 일본이 최근 두 경기 연속 두 실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일본, 파라과이와 2-2 무! 충격 3경기 무승...日 언론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수비라인은 처음 함께 뛴 조합으로 국제 A매치 경험이 합쳐 15경기 남짓에 불과했다. 주전 수비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급히 짜인 수비 조직이 남미 강호의 개인기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남미 특유의 경기 운영과 피지컬, 리듬에 완전히 끌려다녔다"며 "아시아에서는 통했던 전방 압박이 유효하지 않았고, 상대는 쉽게 일본의 압박을 벗겨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는 "남미를 또 넘지 못했다. 월드컵 우승을 향한 길에 불안이 드리워졌다"고 표현했다.

매체는 "슈팅의 질은 개선됐지만, 수비의 조직력은 여전히 흔들린다"면서 "주전 7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남미 중위권 팀을 상대로 홈에서조차 이기지 못한 것은 분명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 맞붙는다. 브라질은 최근 세대교체 이후에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이 이러한 브라질의 극강 공격력에 0-5로 무기력하게 패배한 만큼, 일본이 파라과이전과 같은 수비 불안을 노출한다면 대량 실점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이 브라질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혹은 '4경기 연속 부진'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파라과이와 2-2 무! 충격 3경기 무승...日 언론 "남미 팀에 또 끌려다녀, 준비 미완" 쓴소리
2025.10.11 09:53
일본은 10일 오후 7시 20분(이하 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펼쳐진 10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파라과이와 2-2로 비겼다. 일본은 이후 대한민국을 5-0으로 대파한 브라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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