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만회골' 인터 마이애미, 내슈빌에 1-2 패배! 'MLS컵 PO 1라운드' 탈락 위기

인터 마이애미는 2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내슈빌에 1-2로 패했다.

내슈빌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 윌리스, 제이송 팔라시오스, 워커 지머먼, 조시 바우어, 앤디 나자르, 패트릭 야스베크, 에드바르드 태그세스, 매튜 코코란, 알렉스 무일, 샘 서리지, 해니 무크타르가 선발 출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리오스 노보, 이안 프라이, 막시밀리아노 팔콘, 노아 앨런, 조르디 알바, 타데오 아옌데, 로드리고 데 폴, 세르히오 부스케츠, 볼타사르 로드리게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9분 인터 마이애미가 실점했다. 노보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서리지가 침착하게 방향을 속이며 골망을 갈랐다.

내슈빌은 전반 4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인터 마이애미 수비수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른 공을 바우어가 넘어지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44분 한 골을 만회했다. 데 폴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추격은 거기서 멈췄다. 경기는 내슈빌의 2-1 승리로 끝났고, 양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MLS컵 플레이오프는 골득실이 아닌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따라서 인터 마이애미가 다가오는 3차전에서 패할 경우 16강에서 탈락하게 된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8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운명을 가를 3차전을 치른다.

만약 인터 마이애미가 탈락할 경우,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손흥민(LA FC)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은 무산된다. 현재 메시와 손흥민은 MLS 내 연봉 1, 2위를 기록 중이며, LA FC 역시 우승 후보로 꼽히면서 ‘슈퍼스타 대결’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