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만에 선발' 김민재, 동점골 기여…뮌헨, 장크트 파울리 3-1 역전승

뮌헨은 지난 29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장크트 파울리와의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 12경기 무패(11승1무)를 달린 뮌헨은 승점 34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2승1무9패(승점 7)가 된 장크트 파울리는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되기 전까지 7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뮌헨은 전반 6분 만에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마티아스 라즈가 김민재의 뒷공간으로 패스를 내줬고, 안드레아스 하운톤지가 오른발로 뮌헨 골망을 갈랐다.

다행히 뮌헨은 전반전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후방에 위치한 김민재가 최전방으로 롱패스를 보냈다.

이를 박스 안에 위치한 루이스 디아스가 받았다.


상대 수비와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하파엘 게헤이루에게 패스했다.

게헤이루가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전반에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역전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계속해서 상대 골망을 노렸지만, 정규 시간 안에는 득점하지 못했다.

다행히 후반 추가 시간에 두 골을 터트렸다.

후반 48분 루이스 디아스가 결승골을, 후반 52분에 니콜라스 잭슨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날 동점골에 기점 역할을 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인 김민재에게 평점 7.8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