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강등권' 지로나와 1-1 무…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 리그 선두 탈환 실패
레알은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티리비에서 열린 2025-26시즌 라리가 14라운드에서 지로나를 상대로 1-1로 비겼다. 이로써 레알은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비니시우스, 음바베, 귈러, 벨링엄, 추아메니, 발베르데, 가르시아, 뤼디거, 밀리탕, 알렉산더-아놀드, 쿠르투아가 선발 출장했다.
이에 맞서는 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바나트, 브리안 힐, 우나히, 치간코프, 비첼, 마르틴, 알렉스, 헤이스, 마르티네스, 링콘, 가사니가가 선발로 나섰다.
레알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귈러가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이어 전반 16분 추아메니의 슈팅도 골대 위로 떠올라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로나도 그대로 맞섰다. 전반 26분 치간코프의 중거리 슈팅을 쿠르트아가 선방했고, 1분 뒤 우나히가 박스 바깥에서 날린 슈팅은 골문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지로나는 꾸준히 레알과 대등한 흐름을 유지하며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레알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전반 38분 밀리탕의 골대 코앞 헤더가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40분에는 음바페가 등을 지고 공을 받은 뒤 골을 소유하며 슈팅까지 이어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 끝에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그 틈을 지로나가 파고들었다. 전반 45분, 치간코프가 내준 패스를 우나히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감아 차자 공은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골대 상단 구석에 꽂혔다. 쿠르투아가 반응조차 하지 못한 그림 같은 골이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지로나는 진영을 한껏 낮추며 명확한 '블록 수비' 전략을 선택했다. 레알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풀어가려 했지만, 지로나의 촘촘한 수비 라인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후반 초반 흐름은 지로나의 계획대로 흘러갔다.
역습은 지로나의 가장 큰 무기였다. 후반 12분 마르틴의 패스를 받은 바나트가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쿠르투아가 선방했다. 이어 후반 16분 비니시우스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취소됐다.
레알이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후반 22분 비니시우스가 박스 안으로 드리블 돌파를 하다 수비의 방해를 받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음바페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지로나는 힐·치간코프 대신 로카·아스프리야를 투입했고, 레알은 추아메니와 호드리구를 교체했다.
레알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유지했다. 후반 34분 비니시우스가 단독 돌파 후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38분 지로나는 우나히·바나트를 불러들이고 루이스·쿠루마를 투입하며 역습 준비에 나섰다.
지로나는 막판에도 날카롭게 반격했다. 후반 43분 로카가 왼쪽 측면 돌파 후 박스 안에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레알에게는 시간이 부족했다. 수비수까지 모두 전진시키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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