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6팀·유럽 4팀' K리그 29팀 동계 전지훈련지 확정, 4팀은 국내 훈련만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6시즌 대비 K리그1 12개 팀, 2027시즌 17개 팀으로부터 받은 동계 전지훈련 일정 등에 따르면 무려 17개 팀이 태국(16팀), 인도네시아(1팀) 등 동남아로 향한다. 여기에 4개 팀은 스페인(3팀), 튀르키예(1팀) 등 유럽으로, 3개 팀은 중국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 울산 HD는 유일하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향하고, 4개 팀은 국내 훈련만 예정돼 있다.
K리그 구단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동계 전지훈련지는 단연 태국이다. K리그1 3개 팀, K리그2에서는 무려 13개 팀이 태국을 동계 훈련지로 택했다. 폭넓게 동계 훈련지가 분포된 K리그1에 비해 K리그2에선 무려 76%가 넘는 팀이 태국에 집중된 게 눈에 띈다. K리그1의 경우 '동남아 대세'가 확실하게 꺾였으나, K리그2는 여전히 태국 비중이 압도적이다.
K리그1에서는 광주FC(후아힌)와 승격팀 부천FC(치앙마이), FC안양(촌부리)이 태국으로 향한다. K리그2에서는 경남FC·부산 아이파크·성남FC·수원 삼성·충남아산이 치앙마이,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천안시티·충북청주·파주 프런티어가 방콕을 동계 훈련지로 정했다. 이밖에 대구FC는 후아힌, 수원FC는 파타야로 향할 예정이다. 화성FC는 국내(보령)에서 1차 훈련을 진행하다 2차 훈련 기간인 1월 말 후아힌과 방콕에서 동계 훈련 일정을 잡았다. 이 팀들 가운데 성남과 수원은 1차 태국 훈련 이후 2차 훈련도 각각 가고시마, 미야자키 등 일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동계 전지훈련 기간 유럽으로 향하는 팀은 4개 팀으로 늘었다. 모두 K리그1 팀들이다. 지난해 유일하게 유럽으로 향했던 강원FC는 올해도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향하는 가운데, 올해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태국에서 각각 스페인 무르시아와 마르베야로 방향을 틀었다. 승격팀인 인천 역시도 태국 대신 스페인 말라가 일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기로 했다. K리그2팀 중에서는 유럽으로 향하는 팀이 없다.
3개 팀은 중국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K리그1 FC서울, K리그2 용인FC가 중국 하이난을 동계 훈련지로 택했다. 안산 그리너스는 중국 쿤밍으로 떠난다. 울산은 K리그 전체 구단 중 유일하게 UAE 알아인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026시즌 준비에 ㅏ설 예정이다.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만 동계 훈련을 진행하는 팀들도 4개 팀이나 된다. K리그1에서는 제주 SK가 별도 전지훈련 없이 제주 클럽하우스에서 새 시즌 담금질에 나선다. 연고 협약 종료로 다음 시즌 성적과 무관하게 2부로 강등되는 김천 상무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올해는 남해·목포로 동계 훈련지가 바뀌었다. K리그2에서는 지난해에도 국내에서만 훈련했던 김포FC가 올해 역시 거제·남해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K리그에 새로 참가하는 김해FC는 김해·남해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2월 2차 훈련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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