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마이애미, 사령탑 교체 결단! '메시 절친' 마스체라노, 시즌 7경기 만에 사임
15일(한국시간) 인터마이애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체라노 감독이 개인적인 이유로 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마스체라노 감독과 함께 지난해 1월 부임했던 코칭스태프들도 팀을 떠날 예정이다. 공석이 된 사령탑은 기예르모 오요스 스포츠 디렉터가 임시 지휘한다.
마스체라노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 이후 4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인터마이애미는 지난 2023년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면서 우승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후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월드클래스급 기량에다 메시와 호흡 역시 훌륭한 스타들을 한데 모았다. 메시 중심으로 돌아가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메시가 30대 후반에도 건재감을 과시하면서 MLS 최상급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거듭났다.
2025시즌을 앞두고는 메시의 오랜 친구이자 대표팀 동료였던 마스체라노가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동부컨퍼런스 3위로 마친 인터마이애미는 미국 프로스포츠의 정수 플레이오프 무대인 MLS컵에서 선전하며 결승전에 올랐고 밴쿠버화이트캡스를 격파하며 창단 첫 MLS컵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 시즌 인터마이애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면모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 로스앤젤레스FC(LAFC)와 개막전에서 0-3으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에도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하면서 3승 3무 1패로 동부 3위에 머물고 있다. 성적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 득점 13개, 실점 12개로 득실차 +1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경기력이 안정치 못하다. 새 홈구장인 누 스타디움에서 치른 첫 두 경기도 모두 무승부에 머물렀다.
결국 마스체라노 감독이 책임을 지고 팀을 떠났다. '개인적 이유' 때문이라고 발표됐지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사임'으로 졌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나를 믿어준 구단에 감사드리고 싶다. 조직의 일원으로 함께 노력해준 모든 직원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잊지 못할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또한 팬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싶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우리의 첫 번째 우승의 기억을 항상 간직할 것이며, 어디에 있든 이 구단의 미래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 나는 이 클럽이 앞으로도 계속 성공을 이뤄낼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호르헤 마스 인터마이애미 공동 구단주는 "마스체라노 감독은 클럽 역사에 영원히 남을 인물이다. MLS 컵 우승과 클럽 월드컵에서의 역사적인 성과 같은 잊을 수 없는 업적의 핵심 인물이었을 뿐만 아니라, 팀을 이끌며 보여준 헌신과 일상적인 노력의 본보기를 남겼다. 우리는 그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가 클럽에 기여한 모든 것에 깊이 감사한다. 앞으로 그의 커리어와 개인적인 삶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예우했다.
한편 마스체라노 감독의 사임은 2026 MLS 시즌 초반 발생한 세 번째 감독 교체 사례다. 앞서 올랜도시티는 오스카 파레하 감독을 경질했고, CF몬트리올 역시 마르코 도나델 감독을 해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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