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6월 A매치 명단 발표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열린 유럽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올여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초대받지 못했다. 눈물이 앞을 가리는 시기지만, 이탈리아는 월드컵 탈락을 다음 세대 준비를 위한 주춧돌로 삼고자 한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3회 연속 탈락을 겪었다. 월드컵 5회 우승의 빛나는 이탈리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월드컵 유럽 예선 I조에서 6승 2패를 거뒀지만, 전승한 노르웨이에 밀리며 조 2위로 유럽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4강 북아일랜드를 2-0 격파하며 열을 올렸지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에 발목 잡히며 좌절했다.
하지만 할 건 해야 한다. 남들이 월드컵 준비로 한창일 6월, 이탈리아는 평균 연령 20세 6개월의 꼬꼬마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얼핏 보면 연령별 대표팀처럼 느껴지지만, 엄연히 A대표팀 명단이다. 발표된 명단에 따르면 2008년생 4명, 2006년생 3명, 2005년생 7명, 2004년생 9명 등 포함 총 24인으로 구성됐다. 월드컵에 연달아 떨어진 가슴 아픈 세대를 정리하고 새 텃밭을 가꾸자는 각오가 느껴진다.
이번 이탈리아 대표팀의 중심은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다. 올 시즌 맨체스터시티 합류 후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걸출한 선방 능력을 증명한 돈나룸마는 자국 대표팀에서도 핵심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1999년생으로 역시나 젊은 세대에 속하지만, 이번 대표팀 명단 내에서는 A매치 81경기 출전으로 압도적인 경험을 자랑한다. 주장까지 역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피에트로 코무초, 마르코 팔레스트라, 니콜로 피실리, 프란체스터 피오 에스포시토 등은 2000년대 이후 출생자들로 어린 자원들이지만, 이미 성인 대표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차세대 중심축으로 성장할 여지가 있다.
현재 지휘봉은 실비오 발디니 감독이 잡고 있다. 임시 감독직이다. 지난 3월 이탈리아의 북중미 월드컵 진출이 좌절된 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사임했다. 이탈리아는 어느 때보다 신중한 차기 사령탑 물색을 위해 이탈리아 U21 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발디니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이탈리아는 현지 기준 28일 이탈리아 코베르차노에서 소집된다. 이후 6월 3일 룩셈부르크, 6월 7일 그리스와 두 차례 A매치 경기를 소화한다. 룩셈부르크 상대 전적은 8승 1무, 그리스 상대 전적은 7승 3무 1패로 모두 우세하다.
<이탈리아 6월 A매치 명단>
GK: 지오반니 다파라(아벨리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시티), 로렌초 팔미사니(프로시노네)
DF: 어니스트 아하노르(아탈란타), 다비데 바르테사기(AC밀란), 파비오 키아로디아(묀헨글라트바흐), 피에트로 코무초(피오렌티나), 코스탄티노 파바술리(카탄차로), 필리포 마네(보루시아도르트문트), 마르코 팔레스트라(칼리아리), 루카 레지아니(보루시아도르트문트)
MF: 마테오 다가소(베네치아), 지아코모 파티칸티(유벤투스), 루카 리파니(사수올로), 체르 은두르(피오렌티나), 니콜로 피실리(AS로마), 로렌초 벤투리노(AS로마)
FW: 프란체스코 카마르다(레체), 루이지 케루비니(삼프도리아), 제프 에카토르(제노아),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인테르밀란), 세이두 피니(프로시노네), 사무엘레 이나시오(보루시아도르트문트), 루카 콜레오쇼(파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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