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 클리블랜드에 4연승...27년 만에 NBA 파이널 진출
뉴욕 닉스는 26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130-93, 37점 차로 대파했다. 칼 앤서니 타운스가 19점, OG 아누노비가 17점, 제일런 브런슨과 미칼 브리지스가 15점씩을 넣는 등 출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앞서 동부 준결승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물리친 뉴욕은 결승에서도 클리블랜드를 4승으로 완벽히 제압하고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뉴욕이 파이널에 오른 건 준우승을 한 1999년 이후 27년 만이다. 뉴욕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얼 먼로, 제리 웨스트, 윌리스 리드, 빌 브래들리, 짐 맥밀런 등의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이후 1994년 파이널에서는 휴스턴 로키츠에 3승 4패로 졌고, 1999년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뉴욕은 2승 2패로 맞서 있는 서부 콘퍼런스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샌안토니오 스퍼스 승자를 상대로 5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NBA 파이널은 6월 3일 시작된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마이크 브라운 뉴욕 감독은 부임 첫 해 팀을 파이널로 이끈 15번째 감독이 됐다. 개인으로는 클리블랜드를 이끌었던 2007년 이후 두 번째 파이널 진출이다.
뉴욕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벼랑 끝에 몰린 클리블랜드를 몰아치며 이날도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다. 전반까지 이미 68-49, 19점 차였다. 4쿼터 6분여를 남기고는 111-76으로 크게 앞서자 주전들을 불러들이고 체력을 아꼈다. 클리블랜드도 31점을 넣은 주포 도너번 미첼을 빼며 백기를 들었다.
클리블랜드는 턴오버 22개가 뼈아팠다. 간판 제임스 하든이 12득점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클리블랜드가 플레이오프에서 스윕패를 당한 것은 2018년 파이널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 4전 전패를 당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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