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후벵 아모림 선임
AC 밀란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벵 아모림을 남자 1군 팀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아모림 감독은 선수 시절 벨레넨세스와 벤피카에서 활약했으며 포르투갈 국가대표 유니폼도 입었다. 현역 은퇴 후 2018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카사 피아와 브라가를 거쳐 2020년 스포르팅 CP 지휘봉을 잡았다.
스포르팅에서의 성공은 눈부셨다. 아모림 감독은 뚜렷한 전술 색깔과 공격적인 축구를 바탕으로 팀을 재건했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2회, 슈퍼컵 우승 1회를 이끌었다.
특히 젊은 선수 육성과 전술적 혁신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포르팅은 그의 지도 아래 포르투갈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자리 잡았고,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구단으로 성장했다.
이후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맡아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했고, 이제 새로운 행선지로 AC 밀란을 선택했다.
구단 수뇌부도 아모림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제리 카디날레 매니징 파트너는 "우리는 수년 동안 아모림을 지켜봤다. 스포르팅에서 보여준 성과는 놀라웠으며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과 정확히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럽 차세대 지도자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고 준비된 감독 중 한 명이다. 젊고 야망이 있으며 명확한 축구 철학과 전술적 정체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공격적이고 강도 높은 축구를 추구하는 그의 철학은 우리의 비전과 완벽하게 부합한다. 뛰어난 리더십과 선수 성장 능력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아모림 감독 역시 밀란 부임에 대한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늘 품고 있던 꿈 중 하나가 바로 AC 밀란 감독이 되는 것이었다"라며 "이 구단이 가진 역사와 위상, 그리고 전 세계 팬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밀란이라는 이름이 갖는 무게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이 도전에 임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일을 시작해 밀란을 둘러싼 특별한 열정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밀란은 공식 발표를 마무리하며 "루벤 아모림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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