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우, 데뷔전서 1골 1도움 폭발...토트넘, EFL컵에서 찰턴 5-1 대파
토트넘은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찰턴과 2026-27시즌 EFL컵 2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4-3-3 전형을 꺼냈다. 마티스 텔과 도미닉 솔란케, 마이키 무어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허리를 책임졌다. 데스티니 우도기와 벤 데이비스, 반 헤케, 아치 그레이가 포백을 구성했으며 안토닌 킨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찰턴에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6분 시첸제가 경합 도중 무릎을 다쳐 쓰러졌다. 여기에 쿠메티오까지 몸에 이상을 느끼면서 찰턴은 전반 15분 만에 맥나마라와 로이드 존스를 동시에 투입하는 강제 교체를 단행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먼저 토트넘 골문을 위협한 쪽은 찰턴이었다. 전반 27분 도허티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킨스키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그레이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맞불을 놨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시간이 흐를수록 토트넘이 주도권을 가져왔다. 텔과 무어가 양 측면을 적극적으로 흔들었고 결국 전반 41분 선제골이 터졌다. 벤탄쿠르에게 패스를 받은 무어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접고 들어온 뒤 왼발로 강하게 때렸다. 무어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찰턴 골문을 갈랐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격차를 벌렸다. 전반 45분 코너킥 이후 찰턴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솔란케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무어의 도움까지 기록되면서 토트넘은 2-0으로 전반전을 마쳤고, 무어는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그레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텔이 과감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우도기와 반 헤케, 벤탄쿠르를 한꺼번에 불러들이고 페드로 포로와 케빈 단소, 미키 반 더 벤을 투입했다. 변화의 효과는 2분 만에 나타났다. 페르난데스가 올린 코너킥을 단소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승부가 크게 기울자 새로운 얼굴도 기회를 받았다. 후반 26분 솔란케 대신 사비우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사비우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1분이었다.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곧바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찰턴은 후반 31분 절호의 만회 기회를 잡았다. 리번이 토트넘 수비 뒷공간을 완벽하게 허물며 킨스키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마무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반면 사비우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뒤 수비수를 침착하게 따돌리고 슈팅했다. 공은 골문 앞에 있던 데이비스의 몸에 맞은 뒤 골라인을 넘어갔다. 공식 기록은 데이비스의 득점이 됐고 토트넘은 5-0까지 달아났다.
찰턴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2분 코너킥에서 로이드 존스가 정확한 헤더로 킨스키를 뚫어 영패를 면했다. 하지만 이미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5-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주축 일부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다섯 골을 폭발한 토트넘은 여유롭게 EFL컵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특히 무어가 1골 1도움으로 공격을 이끈 데 이어 사비우까지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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