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쿠웨이트전을 앞둔 한국, 본선 진출 6개국 중 '유일 무패 본선행 + 아시아 최다 승점' 기록 달성할까?​

이미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아예 의미가 없는 경기는 아니다.

아직 유의미한 기록은 남아 있다. 현재까지 월드컵 본선이 확정된 국가 중 최초의 무패 본선행 기록과 아시아 3차 지역 예선 최다 승점 기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은 5승 4무, 쿠웨이트는 5무 4패로, '무패 팀'과 '무승 팀'의 격돌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륙별 지역 예선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본선행을 확정한 국가는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제외하고 6개국이다.

남미의 아르헨티나, 아시아의 이란,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는 이란과 일본에 이어 세번쨰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전 세계 6개국만 보유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라는 위업까지 세웠다.

특히나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6개국 중에선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인 팀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다. 대한민국은 3차 예선 9경기를 치르면서 5승 4무를 기록 중이다. 쿠웨이트전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전 경기 무패 본선행을 이뤄낼 수 있다.


남미 10개국 중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 아르헨티나는 3패(11승 1무)나 당했다. 대한민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나머지 국가들 이란(6승 2무 1패), 우즈베키스탄(5승 3무 1패), 요르단(4승 4무 1패), 일본(6승 2무 1패)도 다 1패씩을 기록 중이다. 특히나 조기에 본선행을 결정 지은 이란과 일본은 최종전에서 힘을 빼면서 당한 1패들이다.

대한민국이 쿠웨이트전을 승리로 장식할 경우  또 하나의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아시아 3차 지역 예선 18개 팀 중 최다 승점 기록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5승 4무로 승점 19를 기록 중이다. 아직은 20점인 이란과 일본이 1점 뒤진다. 그러나 최소 비기기만 해도 이들과 동률을 이룰 수 있으며, 이긴다면 단독으로 지역 내 최다 승점을 기록할 수 있다.

결국 상기 이유들로 보았을 때 쿠웨이트전 승리는 한국 축구가 아시아의 맹주라는 자존심을 곧추 세울 수 있는 증명의 무대기도 하다.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  대한민국 VS 쿠웨이트
2025.06.10 20:00 (GM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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