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PSV 아인트호벤에 2-6 참패... 맥토미니 멀티골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필립스 스타디온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PSV에인트호번 원정에서 2-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1승 2패로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다. PSV는 첫 승을 거두며 1승 1무 1패가 됐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여갔다.
나폴리는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전반 31분 스콧 맥토미니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4분 뒤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의 자책골로 동점이 됐다. 전반 38분 이스마엘 사이바리, 후반 9분 데니스 만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PSV가 역전했다.
나폴리는 적극적으로 교체카드를 쓰며 역전을 노렸지만 문제는 후반 31분 나온 로렌초 루카의 퇴장 이후 수적 열세를 전혀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후반 35분 만에게 또 실점했다. 후반 41분 맥토미니가 경기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다시 두 골로 좁혔지만, 이후 급속도로 무너졌다. 후반 42분 리카르도 페피에게 실점했고, 후반 44분에는 쿠하이브 드리우시에게도 골을 내줬다.
콘테 감독은 정규리그의 탁월한 지도력과 유럽대항전의 저조한 성적이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정규리그에서는 유벤투스 3회, 첼시, 인테르밀란, 나폴리 각각 1회 등 6개 트로피를 따냈다. 토트넘홋스퍼 시절에도 우승을 한 건 아니지만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부진하던 팀에 중도 부임해 4위로 이끌었고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도운 바 있다. 각국 컵대회에서는 유벤투스 시절 슈퍼컵 2회 우승, 첼시 시절 잉글랜드 FA컵 1회 우승 전적이 있다. 반면 유럽대항전에서는 트로피가 없다.
트로피만 없는 게 아니라 부진이 심각하다. 유럽대항전에서 조기 탈락하고 리그에 집중하려고 일부러 저러는 것 아니냐는 말이 농반진반으로 나올 정도다. 이는 감독 데뷔 초창기부터 한결같았다. 인테르를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던 2020-2021시즌 UCL은 조별리그(현 리그페이즈)조차 넘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다. 토트넘에 부임했을 때 UCL도 아닌 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연패를 당하며 일찍 탈락한 바 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유럽대항전에 아예 못 나가는 나폴리로 세리에A에만 집중하며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은 여러 대회를 병행하기 위해 나름대로 충실한 전력보강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선수층이 아니라 감독의 울렁증인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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