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울버햄튼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홈팀: 울버햄튼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14라운드까지 단 2승점만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이미 리그 7연패에 빠진 상태이며, 5경기 연속으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리그 14경기 동안 고작 7골(경기당 0.5골)을 넣은 반면, 수비에서는 29실점(경기당 2.07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로브 에드워즈 신임 감독 부임 후 수비는 다소 안정되어 최근 3경기 4실점에 그쳤지만, 여전히 공격력은 마비된 상태입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울버햄튼의 홈 경기 성적이 1무 6패에 최근 3번의 홈 경기에서 연패했다는 점입니다. 전통적으로 '홈 강점'을 자랑하는 팀이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이 장점도 크게 작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6승 4무 4패로 리그 12위에 올라있지만, 유로파 진출권과는 미미한 차이입니다. 최근 맨유의 상태는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기며 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맨유는 최근 홈에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냈음에도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며 5위로 순위를 올릴 기회를 놓치는 등 뚜렷한 문제점도 노출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15실점을 하는 등 세트피스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양팀 지난 10번 맞대결에서 울버햄튼이 3승0무7패를 기록해 열세를 보입니다.

종합적인 전력과 시즌 성적을 볼 때, 맨유가 이번 경기에서 더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울버햄튼 0-1 또는 0-2 맨유를 예상합니다. 맨유가 전력에서 우위에 있지만, 울버햄튼이 홈 이점을 활용해 변수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공격 상태로는 득점 심지어 승점을 따내기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맨유의 불안정한 원정 수비 그리고 울버햄튼의 필사적인 반등 시도는 경기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울버햄튼이 홈 이점을 살려 지난 시즌 맨유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강도 높은 압박과 빠른 역습 전술을 재현한다면, 경기는 예상보다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