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FIFA 아랍 컵 - 이집트 VS 요르단 해외축구 분석 프리뷰

이집트(피파 랭킹 34위)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랭킹이 훨씬 낮은(135위) 쿠웨이트에 1-1로 비기며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해당 경기에서 이집트는 69%의 점유율, 19번의 슈팅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나, 페널티킥 실축을 포함해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또한 아랍컵이 국제축구연맹(FIFA) 지정 공인경기일이 아니어서 살라 등 유럽리그 진출 핵심 선수들을 소집하지 못해 최정예 전력은 아닙니다. 다만, 엘넨니와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팀에 남아 있습니다. 쿠웨이트와 비기기 전까지 3연승을 기록한 점을 볼 때 팀의 전체적인 상태가 극도로 낮은 것은 아니지만, 첫 경기에서 드러난 결정력 부족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요르단(피파 랭킹 66위)은 이번 아랍컵에 역대 최다인 10번째로 출전하여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2026 FIFA 월드컵을 대비한 중요한 준비 과정으로 삼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 평가전에서 볼리비아와 알바니아에 패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랍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무사 타마리 등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주요 선수들의 출전 여부나 컨디션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역사적 맞대결에서는 이집트가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따라서 요르단은 수비에 충실한 뒤 빠른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팀 지난 2번 맞대결에서 이집트 0승1무1패를 기록해 열세를 보입니다.

이집트가 전체적인 전력과 개인 능력에서 약간의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노정한 공격 효율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승리를 거두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요르단은 아랍컵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월드컵을 향한 동기 부여로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입니다. 이집트가 경기 흐름을 주도하겠지만, 요르단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골창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승부는 키 기회 창출 및 활용도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이집트의 간신히 승리하거나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