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타 “한국 승리 확률 24.8%, 멕시코는 48.8%”…승률 24% 기적 일어날까?
한국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나란히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었고,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멕시코(+2)가 한국(+1)을 제치고 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으로 평가된다. 월드컵이 이번 대회부터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면서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다만 조별리그 최종 순위에 따라 토너먼트 상대와 경기 장소, 휴식 일정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1위 확보의 의미는 적지 않다.
객관적 전망은 멕시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가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멕시코 승리 확률은 48.8~49.1%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 승리 확률은 24.3~24.8% 수준에 그쳤다. 무승부 가능성은 26% 안팎으로 한국 승리 확률보다 높게 평가됐다.
또 다른 스포츠 예측업체 디머스 역시 1만 차례 시뮬레이션 결과 멕시코 승리 확률을 50.9%로 전망했다. 한국 승리 확률은 22.7%, 무승부는 26.4%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멕시코가 우위다. 멕시코는 12위, 한국은 22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개최국의 홈 이점까지 더해지면서 멕시코가 다소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신들의 예상 스코어도 비슷한 흐름이다. 영국 TNT 스포츠는 멕시코의 1-0 승리를 예상했고,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1 멕시코 승리를 전망했다. 반면 영국 스포츠몰은 "한국이 체코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저력을 보여줬다"며 2-2 무승부를 예상했다.
멕시코의 핵심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는 남아공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다. 각종 예측 모델에서도 손흥민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득점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역대 월드컵 본선 맞대결 전적은 한국이 열세다. 한국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만나 모두 패했다. 다만 지난해 9월 친선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홍 감독 역시 멕시코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팀 멕시코와 경기는 우리 조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멕시코는 가장 강한 팀이고 홈 이점도 안고 있다. 선수들이 이를 잘 극복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별리그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멕시코전에서 한국이 개최국의 벽을 넘어 조 1위 경쟁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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