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나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지휘봉…10년 만의 복귀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는 현지시간 4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에메르스 파에 감독 지휘 아래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32강전에서 노르웨이에 1대 2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파에 감독은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끌었으나 월드컵 이후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반면 르나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당시 튀니지 대표팀의 '소방수'로 긴급 투입됐습니다. 조별리그 첫 경기 대패 직후 감독을 맡았으나, 연패를 막지 못하고 3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르나르 감독은 과거 잠비아, 앙골라,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국가대표팀을 지낸 베테랑 지도자입니다. 특히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코트디부아르를 이끌며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려놓은 인연이 있습니다.
국내 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합니다. 파울루 벤투,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마다 한국 대표팀의 영입 후보 순위권에 올랐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도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한국 대표팀과의 인연 대신 코트디부아르 복귀를 선택한 르나르 감독은 오는 2027년 케냐·탄자니아·우간다가 공동 개최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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