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풀타임으로 UCL 데뷔…팀은 아스톤 빌라에 2-3 패배
클럽 브뤼헤(벨기에)는 9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2026~2027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브뤼헤는 점유율을 높여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골키퍼 실수와 결정력 부족에 눈물을 흘렸다.
이한범은 이날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UCL 본선 출전이었다. 이한범은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뛰며 UCL 예선을 소화한 적은 이었지만, 본선에서 뛴 적은 없었다. 브랜던 메첼레와 함께 포백의 중앙 수비수로 나선 이한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브뤼헤의 중앙을 단단히 지켰다.
이한범은 이날 빌드업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패스 횟수가 94회에 달했는데 성공률도 94%였다. 수비적인 플레이도 좋았다. 헤더 경합을 4번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걷어내기 6회, 가로채기 2회, 공탈취 2회 등을 기록했다. 이한범은 풋몹으로부터 경기 후 평점 6.6점을 받았다. 3실점이나 허용했지만, 평가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한 애스턴 빌라는 전반 11분만에 존 맥긴이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혈을 뚫었다. 공식 경기 4경기만의 득점이었다.
브뤼헤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위고 베틀레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브뤼헤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4분 뒤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골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기세를 올린 애스턴빌라는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나콜라 잭슨이 골을 넣으며 2골 차로 달아났다.
전열을 정비한 브뤼헤는 후반 16분 아론 완-비사카의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니콜로 트레솔디가 성공시키며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브뤼헤는 10월 14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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