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아시안컵 이민성호, 인도네시아 대파할까?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2 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의 글로라 델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J조 3차전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현재 대표팀은 2승 승점 6점으로 1위에, 인도네시아는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조 2위다.
경기에 앞서 대표팀은 출발이 상당히 좋다. 지난 3일에 열린 마카오와의 1차전에서 5-0 완승을 챙긴 후 이어 열린 라오스(6일)전에서는 무려 7골을 터뜨리며 아시안컵 본선 진출 9부 능선을 넘는 데 성공했다.
2026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확연하게 높인 대표팀은 이제 마지막 상대인 인도네시아를 마주한다.
이번 예선전은 아시아 44개 팀이 참가하여 4개팀씩 11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1위와 2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다른 조에서 2위를 기록하는 이란(승점 6점), 중국(승점 6점), 투르크메니스탄(승점 6점), 예멘(승점 6점)의 뒤를 잇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2위 팀들이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고 승점 4점을 기록하고 있는 쿠웨이트, 키르기스스탄, 레바논, 캄보디아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 바레인, 말레이시아, 팔레스타인이 승리하면, 인도네시아는 절벽으로 향할 수 있다. 즉, 우리 대표팀을 반드시 넘어서야만 한다는 뜻.
반면에 승점 6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민성호는 최종전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동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패배하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다소 복잡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인도네시아와의 최종전을 앞둔 상황 속 대표팀은 본선 진출도 염두 해야 하지만, 지난해 당했던 굴욕도 반드시 갚아야만 한다.

지난해 4월, 카타르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의 치욕적인 패배 때문이다. 당시 황선홍 감독(대전)이 이끌었던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중국-UAE(아랍에미리트)를 차례로 격파하며 순조롭게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8강에서 인도네시아를 만난 가운데 1승만 거두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9부 능선을 넘어섰지만, 결국 실패했다.
본선 진출은 물론이며 지난해 치욕을 안겨줬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대표팀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경계 대상 1호는 단연 지난해 아픔을 안겨줬던 라파엘 스트라위크다. 2003년생으로 네덜란드 혼혈인 그는 이미 A대표팀에서도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주전으로 나와 1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직전 마카오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맛을 봤다.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표팀은 이를 단숨에 저지할 자원들이 즐비하다. 프리미어리그 출신 수비수 김지수를 포함, K리그서 인상적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이현용, 한현서, 최석현과 같은 든든한 자원들이 자리하고 있다.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가져가면서, 득점 기회를 노린다면 압도적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본선 진출까지 필요한 승점은 단 1점이다. 과연 우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하며 웃을 수 있을까.
U23 아시안컵 -- 대한민국 U23 VS 인도네시아 U23
2025.09.09 21:30 (GM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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