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민 결승골’ 울산, 선두 서울에 1-0 신승, 맞대결 2연승…인천은 부천에 2-1 역전승
울산은 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터진 심상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서울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7월26일 원정 맞대결에서도 서울을 물리쳤던 울산은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울산이 서울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승리한 것은 2023년 5월14일 이후 1213일 만이다.
승점 44가 된 2위 울산은 선두 서울(승점 59)과 격차를 15로 좁혔다. 여전히 격차는 크지만 정규리그 10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역전 우승을 향한 실낱같은 가능성은 살려뒀다.
반면 10년 만의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던 서울은 5연승에서 상승세가 멈췄다. 다만 서울은 남은 10경기에서 승점 16 이상을 따내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정상에 오른다.
울산은 스리백을 중심으로 서울의 공격을 틀어막으면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38분에는 이진현의 긴 패스를 받은 에릭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반대쪽에서 쇄도한 이동경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서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팽팽한 0의 균형을 무너뜨린 주인공은 수비수 심상민이었다. 후반 38분 이동경이 왼쪽에서 골 지역 오른쪽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공격에 가담한 심상민이 머리로 받아 넣어 서울 골문을 열었다. 2024년 울산에 입단한 뒤 지난해 광주FC에서 임대로 뛰었던 심상민이 울산 소속으로 터뜨린 첫 골이었다.
오래 기다렸던 울산 데뷔골을 선두를 무너뜨리는 결승포로 장식한 심상민은 서포터스석 앞에서 상의를 벗어 던지며 기쁨을 만끽했고 옐로카드도 감수했다.
이동경의 왼발도 다시 한번 빛났다. 지난 서울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했던 이동경은 서울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도움을 작성하며 시즌 도움을 9개로 늘렸다. 도움 부문 단독 선두인 이동경은 2위 김대원(강원FC·7개)과 격차를 2개로 벌렸다. 9골을 기록 중인 이동경은 공격포인트 18개로 이 부문에서도 단독 1위를 지켰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부천FC 1995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2-1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37을 쌓은 인천은 6위로 올라섰고 부천은 최근 4경기 무승(1무3패)에 그치며 승점 31로 10위에 머물렀다.
먼저 웃은 쪽은 부천이었다. 전반 33분 갈레고가 인천 수비수 김명순의 볼 터치 실수를 틈타 공을 빼앗은 뒤 페널티 지역까지 질주해 왼발 슈팅으로 시즌 9호골을 꽂았다.
하지만 인천은 전반 43분 무고사가 해결사로 나섰다. 레안드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낮은 크로스를 무고사가 왼발로 마무리해 1-1을 만들었다. K리그1 통산 200번째 경기에 출전한 무고사는 시즌 11호이자 K리그1 통산 97번째 골을 기록했다.
흐름을 뒤집은 인천은 후반 25분 수비수 후안 이비자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코너킥 이후 흐른 공을 이민혁과 이명주가 연이어 머리로 연결했고, 후안 이비자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시즌 3호골을 터뜨려 인천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카페
페이스복